‘개인 중립 자격’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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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에 개인 중립 자격으로 나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개막식 참여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조력국 벨라루스 선수의 개인 중립 자격 올림픽 참여는 허용하되, 개막식 행진엔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데 견해를 모았다.
다만 폐막식에 관해서는 “팀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함께 입장하는 점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26일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그간 펼쳐진 경기장 내 퍼레이드가 아닌 선수가 에펠탑을 향해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는 보트엔 오르진 못하고 근처에서 관전할 순 있다.

IOC는 현재까지 개인 중립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는 각각 12명, 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엔 최대 러시아 36명, 벨라루스 22명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엔 러시아 330명, 벨라루스 104명이 출전한 적이 있다.

한편 앞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개막식 행진을 금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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