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끝낸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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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21일 MLB 서울시리즈 통해 시즌 출발
다저스 선발엔 글래스나우 예정
162㎞ 광속구· 폭포수 커브 자랑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내세워
오타니와 투타 첫 맞대결 주목
유격수 나선 김하성 활약도 관심


“모든 준비는 끝났다.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시리즈인 ‘MLB 서울시리즈’에 나서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7, 18일 이틀간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예열을 마쳤다.
이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연전으로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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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김하성
서울시리즈에 임하는 두 팀의 마음가짐은 다르다.
다저스는 비시즌간 12억달러가 넘는 큰돈을 들여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0순위가 된 만큼 2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는 태세다.
다저스는 MLB 최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를 들여 영입했고, 일본 프로야구 3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도 역대 투수 최대 규모인 10년 3억2500만달러를 안겼다.
여기에 탬파베이 에이스로 활약하던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트레이드해온 뒤 5년 1억36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선물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넘어 MLB 29개팀의 ‘공공의 적’이 된 다저스다.

다저스 라이벌 자격으로 서울에 온 샌디에이고는 현재 팀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해 1승1패만 거둬도 성공이다.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피트 사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고, TV 중계권사의 파산으로 중계권료 수입이 날아간 상황이다.
지난해 9월 5000만달러를 대출받았을 정도다.
비시즌간 팀 내 간판타자였던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냈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마무리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잡지 못한 것도 샌디에이고의 재정난을 보여준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전 선발로 글래스나우와 다르빗슈 유를 내세운다.
키 203㎝의 장신으로 최고시속 101마일(약 162.5㎞)의 ‘광속구’와 폭포수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글래스나우의 유일한 약점은 ‘유리몸’이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글래스나우가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게 지난 시즌 120이닝일 정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글래스나우가 올 시즌 내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빅리그 13년 차를 맞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거두며 부상이었던 2018년을 제외하면 가장 부진했다.
서울시리즈 쾌투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빅리거인 다르빗슈와 오타니는 20일 서울시리즈 1차전에서 사상 첫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8살 차 두 선수는 오타니가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래 아직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서울 연습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오타니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려낼지도 주목된다.

잰더 보가츠와 포지션을 맞바꿔 유격수로 올 시즌을 시작하는 김하성은 다저스 무키 베츠와 주전 유격수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김하성이 빅리그 커리어 내내 유격수만 봤던 연봉 2000만달러의 보가츠와 포지션을 바꾼 게 정당했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
18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에 이틀간의 연습경기에서 물샐틈없는 유격수비를 뽐내는 등 컨디션은 최고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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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 맞서는 베츠는 우익수로만 골드글러브 6개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 팀 사정상 2루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엔 아예 내야수비의 사령관인 유격수로 변신했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키스톤 콤비로 유격수 개빈 럭스, 2루수 베츠를 구상했지만, 럭스가 송구에 약점을 보이면서 둘의 포지션을 바꿨다.
빅리그 통산 유격수로는 단 98이닝만을 소화한 베츠는 16일 첫 훈련부터 19일 자율훈련까지 가장 늦게까지 수비훈련을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베츠와 경쟁 끝에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베츠의 열성적인 훈련에 감명받았다.
김하성은 18일 “베츠는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수비도 정말 뛰어나다”며 “한국 미디어와 팬들이 나와 베츠를 묶어 ‘경쟁’이라고 표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베츠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예우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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