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키즈’들, 박세리 이름 건 LPGA 투어에서 우승샷 쏘아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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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47)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5승 포함 25승을 기록했고 2007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이다.
그가 1998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일구는 장면을 보고 자란 ‘세리 키즈’들은 현재 LPGA 투어 맹활약하고 있다.
박세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첫 LPGA 투어 대회에 세리 키즈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개막하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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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롯데), ‘메이저 퀸’ 전인지(30·KB금융그룹), 박희영(37·이수그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36)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최혜진(25·롯데·35위)과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 등 한국선수 20명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효주와 최혜진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출전 한국 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는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며 공동 5위에 올라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김효주는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팔로스 버디스 LA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를 정도로 코스에 강해 통산 7승을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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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AFP연합뉴스
2022년 LPGA 투어 데뷔후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올해 4개 대회에서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 최근 출전한 블루베이 LPGA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머지 두 개 대회도 공동 16위, 17위를 기록하는 등 20위 밖으로 밀리지 않은 쾌조의 샷감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세계 18위 신지애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랭킹을 15위안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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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 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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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다만 김효주와 최혜진은 톱랭커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우승이 쉽지는 않다.
세계 1위 릴리아 부(27), 2위 넬리 코르다(26·이상 미국), 디펜딩 챔피언 4위 인뤄닝(22·중국) 등 톱10 선수중 6명이나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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