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 낙점된’ 조영건 낙마…5선발은 오늘(19일) 최종 오디션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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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투수 조영건(25·키움)이 선발진에서 낙마했다.
부상 때문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8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선발 한 자리에 들어가기로 확정된 조영건(23)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선발 경쟁에서 멀어졌다”고 말했다.
조영건과 함께 확정된 국내 선발로는 오른손 투수 하영민(29)과 김선기(33)다.

조영건은 지난 15일 SSG전에서 홈 베이스 커버 과정 중 왼쪽 햄스트링 손상을 입었다.
키움 관계자는 “조영건이 현재 재활군 합류하였으며, 복귀까지는 약 5~6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영건의 낙마로 키움은 외국인 투수 2명(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과 국내 선발 하영민, 김선기까지 2024년 KBO리그를 책임질 선발진을 4명만 확정지었다.

2019년 넥센(現키움) 2차 2라운드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조영건은 2021시즌을 마치고 군복무를 하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났다.
2023년 8월21일 제대한 그는 후반기 6경기 등판해 6.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경쟁에 뛰어든 조영건은 2024년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부상까지 얻으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제 마지막 선발 한 자리가 남았다.
홍 감독은 “19일 LG와 시범경기가 마지막 남은 선발 자리 최종 테스트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LG와 잠실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선발은 김선기다.
김선기 이후 올라오는 투수들이 최종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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