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KIA 안풀리네…’주장’ 나성범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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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KIA 타이거즈가 ‘캡틴’ 나성범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마주했다.

KIA 구단은 18일 “나성범이 전남대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나성범은 2주 뒤 재검진을 할 예정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재검진 이후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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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나성범은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4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나성범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63,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오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르는 KIA는 팀의 주축 타자이자 주장인 나성범의 공백 속에 시즌 초반을 보내게 됐다.

나성범은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 전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월말에 복귀한 바 있다.
또 KIA가 가을 야구 포스트시즌을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던 9월말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그는 지난 시즌 5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나성범은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또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올해 LG, KT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KIA는 나성범의 부상 공백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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