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류중일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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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와의 경기. ‘베테랑’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에게도 낯선 경험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기분이 묘하다.
한국 야구의 축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평가전이지만,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류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지만 빅리그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익숙한 것들마저도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이날 류 감독은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선발 라인업 카드를 주고받았다.
류 감독은 “사진 좀 많이 찍어 달라”고 귀띔 했다.
세대교체를 목표로,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마운드엔 문동주를 비롯해 원태인, 신민혁 등 선발 자원 3명이 연달아 오를 예정이다.
타선은 김혜성(2루수), 윤동희(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문보경(1루수), 김주원(유격수), 최지훈(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성윤(우익수) 순으로 짰다.
류 감독은 “이번 MLB와의 평가전에 뽑힌 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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