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월드컵 예선 경기는 깜깜이?…스포츠호치 “영상 아예 못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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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0월1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과 북한의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의 모습. 뉴스1

평양에서 열릴 북한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TV 중계 없는 ‘깜깜이 경기’로 진행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차 예선 각 경기 중계권과 방영권은 홈 팀 협회가 갖는데,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로 인해 북한축구협회를 포함한 북한과의 모든 거래가 막혀 있다”면서 “이에 이번 경기가 월드컵 예선임에도 생중계되지 않을 수 있고, 어쩌면 경기 영상을 아예 못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은 오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르는데, 일본 대표팀이 평양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1년 11월1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경기 이후 13년 만이다.

북한은 2019년 10월15일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이후 홈에서 A매치를 펼치게 됐는데, 그때처럼 TV 중계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국내에서 중계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팬들은 커뮤니티 등에서 ‘추측 중계’를 해야 했다.

한편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에서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북한은 1승1패(승점 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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