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결과’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공격수로서 다재다능함 뽐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고의 활약.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3-4-3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이 선정됐는데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공격수에 당당히 뽑혔다.
애스턴 빌라전 승리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티모 베르너의 득점을 또다시 도왔다.

이날 대승으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다가섰다.
16승 2무 6패(승점 53점)로 애스턴 빌라(승점 55)를 바짝 쫓았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캡틴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으나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EPL 공동 4위, 도움은 공동 6위에 오를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활약한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22개(14골 8도움)를 기록 중이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더불어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해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매체는 “1골 2도움이란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준다”면서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원터치 마무리 등 스트라이커로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침묵을 깨고 득점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우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장 임무를 맡으면서 팀 플레이어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인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
미드필더에는 존 스톤스, 데클런 라이스, 콜 팔머가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버질 반 다이크, 벤 화이트가 뽑혔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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