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KB, 챔프행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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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에 PO 2연승
13일 부천서 3차전 격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청주 KB가 부천 하나원큐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KB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62-52로 물리쳤다.
이틀 전 1차전을 69-51로 승리했던 KB는 홈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5전 3승제 PO에서 1, 2차전 모두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8/8)다.
올 시즌 정규리그 4위로 2012년 팀 창단 후 첫 PO 진출에 성공한 하나원큐는 13일 안방인 부천체육관에서 반격을 노린다.

KB는 ‘기둥’인 박지수가 2쿼터 7분19초를 남기고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박지수가 코트를 떠났음에도 KB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진단 결과 큰 부상 없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는 팀 내 최다인 17점을 몰아쳤고, 22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어시스트도 5개를 올리며 팀 동료들의 득점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KB의 2옵션 강이슬은 전매특허인 3점슛을 7개 시도해 1개만 넣는 등 야투 성공률이 11.11%(1/9)에 그치며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2개를 솎아내며 제공권 장악에 힘을 보탰다.
김민정과 허예은이 각각 10점, 8점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이던 ‘베테랑‘ 김정은이 4쿼터 5분30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게 컸다.
신지현과 15점 6어시스트, 양인영이 1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기본적인 전력 열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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