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 아웃’ 울버햄턴 EPL 8위 진격, 그러나 네투까지 ‘햄스트링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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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황희찬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진격했다.

울버햄턴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8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서 2-1 신승했다.
12승5무11패(승점 41)를 기록한 울버햄턴은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다만 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그럼에도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황희찬이 2경기 연속 빠진 가운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고질적인 부상이다.
햄스트링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4주 이상은 필요하다.

울버햄턴은 풀럼을 상대로 후반 7분 프리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앙 고메스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공을 라얀 아잇-누리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기세를 올린 울버햄턴은 후반 22분 주앙 고메스의 힐패스를 받은 넬송 세메두가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풀럼 미드필더 톰 케어니의 몸을 맞고 굴절돼 추가골을 터뜨렸다.
케어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풀럼은 후반 추가 시간 알렉스 이워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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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승리에도 옥에 티가 있었다.
황희찬과 더불어 팀 공격을 이끄는 페드루 네투가 전반 종료 직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돼 물러났다.

울버햄턴은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 네투까지 공격을 이끄는 3총사 모두 햄스트링을 다치는 기이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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