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좌측 발목 인대 파열…“포스트시즌 출전은 회복 여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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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정관장에 악재가 닥쳤다.
팀 중심을 잡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좌측 발목 인대가 파열돼 포스트시즌 무대 출전 여부가 불명확하다.

정관장은 9일 본지에 “이소영의 병원진료 결과 좌측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초기 고정 및 재활 등 기본 회복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당장 수술을 요하진 않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회복 속도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소영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6라운드 맞대결 2세트 2-2에서 블로킹 착지 도중 왼쪽 발목이 돌아가 코트 위에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이소영은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아이싱을 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악재다.
이소영은 공수를 오가며 팀 중심을 잡는 선수다.
팀 내 쌍포 지아와 메가가 공격 선봉에 서지만, 후방에서 탄탄한 수비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시즌 26경기 87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43.80%를 기록, 215점(성공률 37.95%)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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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시즌 어깨 수술 및 재활로 시즌 중반부터 그라운드에 나선 이소영은 팀의 상승세를 든든하게 뒤받치고 있다.
7연승을 내달리면서 7시즌 만에 봄배구에 안착한 정관장에, 이소영의 헌신은 빼놓을 수 없는데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구단은 “선수의 빠른 회복 및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정관장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중 한 팀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다.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개최된다.

정관장은 이소영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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