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방신실 "비거리에 대한 미련은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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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상큼하게 출발했다.
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2~13번 홀과 15~16번 홀에서 두 쌍의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7, 9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신인상을 받진 못했지만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5월 E1 채리티 오픈,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했다.
대상포인트 8위(430점), 상금 9위(6억9457만원), 신인포인트는 3위(2399점)다.
그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에서 1위(262.47야드)에 올랐다.
방신실은 경기 직후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거의 모든 홀에서 그린을 지켰다.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환호했다.
3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딱 두 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다.
이어 "작년에는 비거리 위주로 훈련을 했는데 올해에는 정확도 중심으로 연습했다.
덕분에 정확성이 높아져 큰 미스 샷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직후다.
"나보다 50m 이상 멀리 나가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골프에서 거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비거리에 대한 미련도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첫 대회인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지훈련에서 연습한 대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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