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퍼기타임’, 축구 말고 경마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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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박지성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타이티드 감독이 맨유 우승 당시처럼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친구들과 얼싸안는 장면이 오랜만에 목격됐다.
뼛속까지 경마팬이자 마주이기도 한 퍼거슨 전 감독의 ‘스피릿 댄서’가 지난달 2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에서 열린 사우디컵 제7경주 네옴 터프컵(G2, 2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마에게 주어진 우승상금은 총 상금의 절반인 100만 달러로 한화 약 13억 4000만원이다.
이번 우승소감 인터뷰 내내 친구이자 공동마주인 게드 메이슨, 피터 던과 어깨동무한 채로 웃음 짓는 퍼거슨 전 감독을 보며 팬들은 “이 분은 여기서도 우승 하시네”, “말도 라커룸 들어갈 때 긴장할 듯”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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