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복귀, 기대되는 맞대결…양현종 “나는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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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
‘괴물’ 류현진(한화)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KIA), 김광현(SSG)의 이름 또한 함께 언급되고 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트로이카다.
오랫동안 대표팀 중심을 잡아준 것은 물론,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발전을 이끌었다.
세 선수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두드리기도 했다.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오면서 이들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떤 그림이든 풍부한 이야기 거리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나이는 한 살밖에 나지 않지만, 실제로 경기에서 만난 기억은 많지 않다.
양현종의 경우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펼친 것은 단 한 번뿐이다.
2007년 4월 29일 광주 무등구장이었다.
류현진은 프로 첫 해인 2006년 신인상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후다.
양현종은 이제 막 프로세계에 데뷔한 루키였다.
희비가 엇갈렸다 류현진은 당시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양현종은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내려왔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그래서일까. 양현종은 여전히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사실 이미 대투수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양현종이다.
2014년부터 9년 연속 170이닝,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작성했다.
양현종은 “류현진과 김광현, 두 사람은 어느 정도 비슷한 레벨이다.
미국에서도, 국제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면서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
리그 내에선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다른 부분에선 현저히 떨어진다.
내 이름까지 껴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양현종은 “(류)현진이 형이 돌아와서 너무나도 반갑다.
다시 한 번 야구 붐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뗀 뒤 “조금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선배님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팀의 에이스로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양현종은 “경기하면서 ‘이래서 류현진이구나’ 배울 것들이 정말 많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서 첫 실전경기를 펼쳤다.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양현종은 새 시즌과 관련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 바뀌는 부분(ABS 등)이 있어 특히 커브를 신경 써서 던졌다”고 말했다.
목표치는 역시나 170이닝이다.
“과제 같은 것이다.
9년 연속보다 10년 연속이 어감 상으로도 좋지 않나”고 웃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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