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불 뿜는 ‘어썸킴’… 예비 FA의 화끈한 정규시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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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024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하고 홈 베이스를 밟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개막만 손꼽아 기다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연일 뜨거운 경기력을 수놓는다.
4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통쾌한 투런 아치를 그려내며 2024 MLB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라갔다.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날을 거듭하며 치솟는 중이다.

◆수비에, 공격까지

김하성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수비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등 스타들이 즐비한 팀 내야에서 수비력만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1루수 제외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를 갖췄다.
어디에서든 평균 이상의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수비에서 ‘만능 키’나 다름없던 그가 이제 공격까지 눈을 뜬다.
빅리그 통산 타율은 0.245(1322타수 324안타)이지만, 최근 퍼포먼스가 심상치 않다.
매년 오름세를 보인 시즌 타율은 지난해 0.260까지 올랐다.
홈런 수도 8-11-17개로 증가해 왔다.

이번 시범경기는 4할대 타율에 4개의 볼넷까지 골라내는 등 출루율도 0.563을 찍는다.
스몰샘플이지만 OPS는 1.313에 달한다.
KBO리그 통산 7시즌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까지 때려낸 타자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비롯해 한 시즌 30홈런까지 찍었던 그의 진가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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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024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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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024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예비 FA

올 시즌 동기부여는 하늘을 찌른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맺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8억원) 계약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 구단 상호 옵션이 포함됐지만, 치솟는 주가 덕에 발동 가능성은 낮다.
예상 몸값만 벌써 1억 달러(약 1329억원)를 상회한다.
성적을 더 끌어올린 후,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가 대형 계약을 노리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스토브리그에서 꾸준히 트레이드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던 이유기도 하다.
MLB 구단이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선수를 맞교환 매물로 활용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 훌륭한 가성비의 김하성은 타 팀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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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홈런을 때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다만, 넘치는 관심만큼 샌디에이고에도 꼭 필요한 선수였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11년 2억8000만달러(약 3722억원)의 큰돈으로 영입했던 보가츠 대신 김하성을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굳건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탄탄한 입지 속에 개막만 손꼽아 기다린다.
샌디에이고는 20일부터 21일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통해 LA다저스와 맞붙는다.
김하성은 고국에서 맞이하는 출발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꿈꾼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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