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대구 ‘딸깍’ 제압…1부로 돌아온 김천, ‘다크호스’ 예고[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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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 기자] 김천 상무가 K리그1으로 돌아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정 감독 역시 김천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K리그1 무대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대구는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2016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8시즌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천은 지난 2022시즌 K리그2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와 승격 경쟁을 펼치다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6월 부임해 김천의 승격을 견인했다.
김천은 여전히 원두재, 박민규, 김진규 등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경험이 있는 자원이 즐비하다.
K리그2에서 ‘생태계 파괴종’으로 불렸던 이유다.

쉽지는 않았다.
김천은 대구의 업그레이드 ‘딸깍’에 고전했다.
특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지난시즌 주전 스리백 구실을 해낸 홍정운(대전하나시티즌)이 이적하고 조진우가 군 복무를 위해 떠났다.
최 감독은 스리백 조합으로 김진혁~김강산~고명석을 내세웠다.
실전에서는 처음 맞춰보는 조합임에도 큰 위기 없이 김천 공격을 막아냈다.
스리백을 보호하는 중원도 새 얼굴 요시노와 벨톨라의 수비가 김천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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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김천은 시종일관 볼 점유율을 60%대 이상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유효 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들어 에이스 세징야까지 투입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다만 14개의 슛, 3개의 유효 슛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 입장에서는 전반 28분 바셀루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그리고 김천은 공격 빈도를 높이던 대구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세트피스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31분 강현묵이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슛으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두재를 막는 대구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김천은 유효 슛 2개로 한 골을 터뜨리는 높은 집중력으로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따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K리그1 템포가 확실히 빠르다.
강한 멘탈도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관중이 더 찾아오는 것 같다”라며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아직 50~60%밖에 되지 않는다.
자신감마저 장착한다면 다 어려운 상대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하겠다.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도 한 번 (다른 팀들과) 견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시즌 11차례 매진을 기록했던 대구는 개막전부터 매진 사례를 이뤘다.
1만2133명이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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