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수장의 끄덕임…‘진짜’ 나승엽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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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
지난 2020년 9월 진행된 ‘2021 KBO 신인드래프트’. 프로야구 롯데가 허를 찌르는 선택을 했다.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내야수 나승엽의 이름을 부른 것. 나승엽은 일찌감치 특급 유망주로 분류됐다.
변수는 해외진출이었다.
당시 나승엽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을 논의 중이었다.
나승엽이 계획대로 빅리그 도전을 꾀한다면 롯데는 그대로 지명권 한 장을 잃게 되는 상황. 적극적으로 나서 설득한 끝에 붙잡았다.
예상만큼 1군에서 자주 보긴 어려웠다.
데뷔 첫 해였던 2021시즌 60경기서 타율 0.204(113타수 23안타) 2홈런 등에 그쳤다.
이듬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어쩌면 도약을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
나승엽은 “퓨처스리그(2군)지만 두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매일 경기를 나가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질 때 혹은 슬럼프가 한 번씩 찾아올 때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하는지도 조금씩은 배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1군 무대가 그립지 않다면 거짓말일 터. 나승엽은 “롯데 경기는 거의 매일 챙겨본 듯하다.
저곳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동기부여로 삼았다.
더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비시즌 스스로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감행했다.
나승엽은 “공수 모두에서 연습을 진짜 열심히 했다”면서 “수비만 하더라도 괌에서부터(1차 캠프지였던) 펑고를 정말 받았다.
아침에 시작해 운동 끝난 뒤에도 이어갔다”고 말했다.
여전히 채워야할 것들이 많다.
부족한 부분이나 안 좋은 습관이 보이면 바로바로 교정하려 노력한다.
나승엽은 “타격 시 골반이 살짝 빠지는 경향이 있어 코치님과 함께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배들의 조언도 큰 힘이 된다.
함께 1루수 훈련을 하고 있는 정훈이 대표적이다.
“1루수도 공을 잡는 게 다가 아니라고 하시더라. 시합 때 어떤 일이 벌어지지 모르지 않나. 상황별로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 등을 많이 알려주셨다”고 귀띔했다.
노력은 정직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든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을 주전 1루수로 생각 중이다.
김 감독은 “1루수는 나승엽을 1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좋더라. 내야수 출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비 또한 잘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로라면 개막전 선발 라인업 입성이 머지않았다.
나승엽은 “1차 목표”라면서 “안 다치고 1군에 최대한 오래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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