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vs세이기너, PBA 마지막 정규투어 16강서 외나무다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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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3쿠션의 베테랑 최성원과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이상 휴온스)가 이번시즌 프로당구 PBA 마지막 투어 16강에서 격돌한다.
최성원은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32강에서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같은 날 세이기너는 정경섭에게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둘은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성원은 32강에서 정재권을 맞아 1세트를 15-8(7이닝), 2세트를 15-6(6이닝)으로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3세트에 13-15(8이닝)으로 졌지만 4세트에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이닝 만에 15-8 승리를 따내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이기너는 정경섭과 겨뤄 1세트를 15-11(8이닝)로 따냈으나 2세트를 3-15(5이닝)로 내줬다.
3세트를 5이닝만에 15-6으로 승리했으나 4세트를 다시 5-15(8이닝)로 내주며 마지막 5세트서 승부를 가렸다.
5세트에서 4-2로 리드하던 3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9-3 격차를 벌렸다.
6이닝째 남은 2득점을 채워 11-7로 이겼다.
PBA 팀리그 휴온스에서 활약 중인 둘은 마지막 정규튜어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둘은 세계캐롬연맹(UMB)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이번시즌을 앞두고 PB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세이기너는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성원은 4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다.
둘은 지난 4차투 어(에스와이 챔피언십) 128강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세트스코어 2-2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치기에서 세이기너가 이겼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32강전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매 세트팽팽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신정주(하나카드)도 강동궁(SK렌터카)을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드림투어 출신’ 권혁민은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를 3-1로 꺾었고 오태준(크라운해태) 이승진 김종원 황형범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베트남 3인방’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응오딘나이(SK렌터카)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일본 기대주’ 모리 유스케도 32강을 통과했다.
16강에는 나란히 국내 선수와 국외 선수가 8명씩 진출했다.
이번시즌 8개 투어 가운데 국외선수가 4차례, 국내 선수가 4차례 우승했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6강전은 1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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