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감독 “이정후, 직구·변화구 다 잘 쳐”… 키 큰 투수 공략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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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부터 변화구까지 모든 공을 잘 친다.
좋은 출발을 하지 않았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보면서다.
이정후는 홈런 비결에 대해 비시즌 키가 큰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 위해 이에 맞는 훈련을 해왔다.
2023시즌 빅리그 진출을 위해 타격폼을 수정했던 이정후가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세계에 입성하면서 생존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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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첫 홈런을 뽑아냈다.
이 경기에서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라인 넬슨의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트렸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같은 투수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00,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667을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1-2로 졌다.
이정후의 홈런이 없었다면 영봉패를 당할 뻔했다.

이정후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MLB 투수들은 구속이 빠르고 대부분 키가 크고 릴리스 포인트(손에서 공을 놓는 높이)가 높다”며 “ 때문에 공이 더 빠르게 느껴지고 변화구 역시 모두 다르게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대비한 훈련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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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은 물론 애리조나 선발 넬슨 역시 “이정후에 대해 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가 좋은 타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현지 매체 역시 극찬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날 홈런은 이정후가 MLB 투수들의 공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정후의 타격 실력이 기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암시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는 첫 시범경기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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