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복귀전서 11득점...KT,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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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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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 복귀와 함께 날았다.

프로농구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106-86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KT는 29승 13패로 단독 2위를 굳혔다.
삼성은 9승 34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KT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허훈이 종아리 부상이 돌아왔다.
허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12월 코뼈 골절 부상을 입고 자리를 비웠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으나 안면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임했다.
이후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고 이날 엔트리에 처음 포함됐다.
안면 보호대도 벗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였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는 상황을 봐서 10~15분 정도 기용할 생각”이라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은 2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유투와 3점슛으로 6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에도 또 한 번 3점포를 가동하며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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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윤기가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가 돌아온 가운데 KT는 힘을 냈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엄청난 컨디션을 자랑했고 패리 배스도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5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이어갔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여러 방면에서 터진 KT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KT는 하윤기와 배스가 나란히 21득점씩 기록했다.
정성우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훈은 12분 동안 11점을 터뜨렸다.
삼성은 코번이 3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상대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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