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박인웅 김영현 최승욱 김현호까지, 넘치는 3&D 자원[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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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원주 DB는 이번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한 덕분이지만, 벤치 역시 든든하다.
궂은일을 하면서도 외곽포를 쏠 수 있는 3&D 자원이 넘쳐난다.

DB는 지난 시즌 ‘용병’의 화력 부재로 고전했다.
실패를 곱씹은 DB는 비시즌 디드릭 로슨을 영입했다.
이선 알바노, 두경민, 강상재, 김종규, 로슨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주전도 주전이지만, 벤치 선수층이 두껍기 때문에 타팀 감독들은 DB를 다크호스로 꼽는다.
특히 3&D 유형의 식스맨들이 풍부하다.
김현호, 박인웅, 최승욱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김영현도 영입한 덕분이다.

베테랑 김현호는 부상만 없다면 상대 가드를 괴롭힐 수 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3.8%다.
40경기 이상 뛴 시즌 중 최고 3점슛 성공률 38.5%다.
프로 2년차 박인웅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33경기에서 경기당 16분 13를 뛰며 3.9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3.3%를 기록했다.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한 박인웅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소노와의 개막전부터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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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은 자타공인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FA시장에서 준척급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50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6분 15초를 뛰며 3.1점을 기록했지만, 수치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3점슛 성공률도 35.6%를 기록했다.
DB에서의 김영현 역시 수비를 하며 중요할 때 한방씩 터트려주는 역할을 맡는다.
최승욱 역시 소노와의 개막전에서 수비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3점슛 3개를 모두 넣는 등 20점으로 깜짝활약했다.

이들 외에도 서민수, 이준희 등도 대기 중이다.
확실히 선수층을 탄탄하게 다진 DB가 이번 시즌 ‘봄농구’를 다짐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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