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강동궁 등 강호 64강 안착 속 이충복 또 PBA 첫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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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번시즌 남자 프로당구 정규투어 최종전 첫 날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 강자가 나란히 64강에 안착했다.

조재호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 윤석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조재호는 윤석용과 매 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14로 이겼다.
2세트는 16이닝 장기전 끝에 15-11, 3세트는 15-7(12이닝)로 각각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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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은 고경남, 사파타는 박남수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사파타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에버리지 3.0을 기록,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28강에서는 최성원(휴온스)이 이재홍을 3-0으로 이겼다.
직전 투어에서 정상을 밟은 조건휘(SK렌터카)는 김기혁을 3-1로 꺾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 해외 강호도 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반면, 이번시즌 첫 승에 도전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마지막 정규투어에서도 프로 첫 승에 실패했다.
‘스페인 리빙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도 이종주와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로 져 탈락했다.

27일 오전 11시부터 잔여 128강전이 열린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비롯해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재근(크라운해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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