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서 또 만났다, ‘절친’ 박진섭X김도균의 질긴 인연[K리그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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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또 만났다.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축구계에서 잘 알려진 절친이다.
과거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 사이고, 지도자 변신 후에도 교류하며 함께 성장했다.
지금도 사적으로 친하다.
지난해에는 ‘악연’으로 묶였다.
부산이 K리그2 2위에 자리했고, 김 감독이 이끌던 수원FC가 1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해 두 팀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팀과 개인의 운명을 건 승부가 벌어졌다.
결과는 김 감독의 승리. 수원FC는 2차전서 극적으로 승리해 역전, 결국 1부 리그인 K리그1에 잔류했다.
김 감독은 진한 눈물을 흘렸다.
박 감독은 절친의 벽에 막혀 좌절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시즌 종료 후 김 감독이 K리그2 무대로 복귀했다.
올시즌 박 감독은 김 감독과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마침 개막전 상대다.
부산과 서울 이랜드는 다음달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 감독은 “지난해에는 서로 좋은 승부를 겨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도균이형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었나 싶다.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라면서 “사적으로 친하지만 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감독 대 감독으로 또 선의의 경쟁을 하면 된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부산에 해운대도 있고 광안리도 있다.
맛있는 회도 있다.
잘 즐기다 가시라”라며 개막전 상대인 김 감독에 애교 섞인 도발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부산은 이미 많이 즐겼다”라며 “지도자 경험만 보면 내가 낫지 않나”라며 사적인 친분을 뒤로하고 개막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에 도전한다.
승격 경험이 있는 김 감독을 영입했고, K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승격 싸움의 변수로 지목받는다.
김 감독은 “승격을 경험한 감독과 선수가 있다.
올해에는 우리도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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