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대표팀 방일…28일 일본과 올림픽 출전권 두고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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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올해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일본 여자대표팀과의 경기를 위해 25일 밤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 축구대표팀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6일 NHK방송에 따르면 북한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서 지난 24일 열린 1차전은 0-0으로 끝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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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도쿄=연합뉴스
하네다 공항을 통해 25일 밤늦게 입국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은 붉은색 코트를 입고 작은 인공기를 흔들며 마중 나온 조총련 관계자들에게 인사했다.
신영철 조선축구협회 서기장은 “일본에 도착해 동포들을 만나 기쁘다”며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 이케다 후토시 감독은 사우디 지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같은 상대와 싸우게 돼 일본 선수들의 적응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긴장감 있는 시합이 되겠지만 차분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독자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국제 스포츠 대회는 예외로 두어 선수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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