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벌써부터 뜨거운 불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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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시범경기 1안타 1볼넷
두 경기 연속 100% 출루율 뽐내
‘근육통’ 이정후, 첫경기 28일 예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사진)은 2021시즌을 앞두고 팀과 4+1년 3900만달러(52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은 김하성에게 보장된 마지막 해로,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와 함께 빅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하성의 약점을 꼽아보라면 0.260에 그친 타격이다.
김하성에게 방망이가 받쳐준다면 ‘잭팟’은 예약된 셈이다.

김하성이 시범경기부터 예열된 방망이를 뽐냈다.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타석에 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25일에도 100% 출루하며 뜨거운 감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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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1회 말 2사 3루에서 밀워키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3회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완 에놀리 파레데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부터 백업선수로 라인업을 채웠고, 김하성 역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이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7-11로 졌다.
고우석(26)은 아직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는 가벼운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이정후는 “경미한 옆구리 근육통으로 정규시즌이었다면 무리 없이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예민한 부위이고, 시범경기라 팀에서 결장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정후가 28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컵스에 4-8로 졌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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