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승부 박세웅 인상적” 사사키의 진심…실제로 본 롯데 선수들은 “놀랍다” 칭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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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사사키 로키(23·지바롯데)가 롯데 투수 박세웅(29)에 대한 인상적인 평을 남겼다.
사사키를 본 롯데 투수들은 “놀랍다”며 칭찬 일색이었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한일 교류전 2차 선발로 나선 ‘괴물투수’ 사사키는 박세웅에 대해 “직구로 초반부터 승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최고구속 147㎞ 패스트볼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2이닝 39구를 던지며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드, 포크볼, 커터 등을 섞어 던졌다.

사사키는 1이닝 동안 13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이 152~155㎞에 달했다.
윤동희에 2루타를 맞긴했으나, 다른 타자들은 삼진과 플라이, 땅볼로 아웃시켰다.

사사키는 언론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며 “초조해 하지 않으면서 임하고자 했던 것이 좋았다”고 롯데와 가진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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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이번시즌 목표에 대해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층 더 강하게 어프로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사키 구위를 본 롯데 투수들도 칭찬 일색이었다.
고졸신인 전미르(19)는 “확실히 다르긴 달랐다.
밸런스와 탄력이 좋다”며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김진욱(22)도 “힘을 안 쓰고 던지는데도 구속이 150㎞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며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최준용(23) 역시 “굉장히 좋은 투수”라며 “원래 165㎞씩 던지는 데 오늘 150㎞대였다.
한 30% 던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롯데 그룹 전폭적인 지원 아래 형제구단 이점을 활용해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교류전 외에도 선수 및 지도자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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