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서한솔, 4년5개월만 LPBA 4강 진출…‘시즌 1위’ 사카이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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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서한솔은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8강에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일본)를 세트스코어 3-1(8-11 11-1 11-3 11-8)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프로당구 출범 시즌인 2019~2020시즌 2~3차 투어에서 연달아 4강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서한솔은 4년 5개월 만에 다시 결승행을 바라보게 됐다.

또 그는 4강전에 오르며 종전 시즌 상금랭킹 44위에서 32위로 올라서며 내달 예정된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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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서 정보윤, 16강에서 이신영을 누른 그는 8강에서 이번시즌 4차투어와 7차투어에서 우승한 ‘시즌 랭킹 1위’ 사카이와 맞붙었다.
사카이는 이번시즌 하나카드의 팀리그 우승도 이끈 LPBA 최강자다.

그럼에도 서한솔은 두려움 없이 맞섰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1-0으로 앞선 7이닝에 하이런 7점을 쏘는 등 9이닝째 11점을 채워 이겼다.
3세트에도 하이런 5점을 묶어 10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했고, 4세트에선 6-6으로 맞선 9이닝에 3점을 올렸고, 이후 2연속 이닝 1점씩 보태 11-8로 마무리했다.

서한솔은 25일 낮 12시 김민영(블루원리조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김민아(NH농협카드)를 상대로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다른 8강전에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퍼펙트큐를 아쉽게 놓친 임정숙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한 세트씩 주고받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PBA 4강전(5전 3선승제)은 25일 낮 12시 서한솔과 김민아, 오후 2시30분 피아비와 강지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8시 7전4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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