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데뷔전 미뤄진다…“부상 심각하진 않아, 선수 보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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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4일 “이정후가 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25일 시범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며 “옆구리 부상 특성상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팀으로선 최대한 (출전 여부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부상이 가벼워 곧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MLB는 올해 이정후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정후를 ‘2024 올 루키 팀’ 외야수에 선정했고 ‘타격왕 다크호스’란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4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4년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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