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이로운 MVP’ SSG, 1차 캠프 종료…“전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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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이제 대만 2차 캠프다.
여기는 실전 위주다.
SSG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3일 오후 5시 45분 대한항공(KE008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1차 캠프를 마친 이숭용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선참들이 중심을 잡고 팀을 잘 이끌어줬다.
중간급 선수들도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어린 선수들은 연습량이 많았는데도 잘 따라왔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큰 부상이 없어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또한 2차 캠프를 앞두고 “역시 부상 방지가 첫 번째 목표다.
전쟁에 대비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대만 캠프에서는 코치진과 상의해서 게임 전술이나 전략적인 부분들을 많이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캠프 MVP는 투수 이로운과 야수 안상현이 선정됐다.
더불어 이번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선수 MVP가 신설됐다.
안상현이 야수 MVP에 이어 다시 한번 선정됐다.
이 감독은 “투수 MVP와 야수 MVP는 코치진이 선발했다.
선수들이 뽑은 선수 MVP는 원팀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선참들에게 직접 뽑아볼 것을 제안했다.
(이)로운이는 캠프 기간 내내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함께 남다른 노력을 하는 것이 보였다.
(안)상현이는 캠프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본인과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선수 모두 기량면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투수 MVP에 선정된 이로운은 “플로리다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한 만큼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피칭 디자인을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그런 부분이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됐고, 구위와 구속도 괜찮았다.
2차 캠프에서도 부상 없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 MVP와 선수 MVP 모두 차지한 안상현은 “코치님들과 선참 형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연습량이 자신감과 비례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2차 캠프에서도 다치지 않고 실전 감각을 익히며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차 캠프를 마친 SSG는 25일부터 3월7일까지 대만 자이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18명의 코치진과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 등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차 캠프에서 SSG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대만프로야구팀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25일 오전 9시 45분 아시아나항공(OZ711편)을 통해 출국하며, 3월7일 오후 4시 35분 아시아나항공(OZ712편)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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