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무성했던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行… 이번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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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문만 무성하다가 불발됐던 프랑스 축구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가 이번엔 진짜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까. 드디어 공신력 높은 해외 매체에서도 음바페의 이적설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어 이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21일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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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23년 3월 4일 음바페가 파리에서 열린 낭트와의 경기 중 네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AP뉴시스
BBC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측은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5년 계약’이라는 구체적 조건까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음바페가 기본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에 5년간 총 1500만 유로의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 소속팀 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 계약 체결 소식도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BBC는 관측했다.
두 팀은 모두 이번 시즌 UCL 16강에 올라 있는 상태다.
PSG는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독일)를 제압해 8강행 가능성도 높다.

BBC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미 음바페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잉글랜드 미드필더 ‘신성’ 주드 벨링엄과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조화를 이룰 전술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매체들도 지난 15일 음바페가 최근 PSG 구단 수뇌부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통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2017년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떠나보낼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해 보기도 했지만,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도 거부했다.
아직 20대 전성기의 나이인 그는 당장 돈보다는 커리어를 쫓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유럽 무대에서 떠난 현재 차세대 세계 축구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남다른 기량을 자랑한다.

음바페는 지난해 3월 PSG 공식전에서 개인 통산 201골을 기록하며, PSG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리빙 레전드’이기도 하다.
PSG 유니폼을 입고 291경기에 나서 244골 93어시스트를 쌓았다.
그가 속한 PSG는 6번이나 프랑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2019∼2020 UCL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해 음바페는 UCL 트로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또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뛰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나 득점왕을 차지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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