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동반 ‘들썩’→이젠 류현진까지…제일 반가운 쪽은 KBO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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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흥행 대폭발이 예상됐다.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G-롯데-KIA, 이른바 ‘엘롯기’가 이미 후끈하다.
여기에 초대형 선수 류현진(37)이 온다.
한화도 같이 들썩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웃는다.
류현진은 19~20일 KBO리그를 발칵 뒤집었다.
전격 복귀 이야기가 나왔다.
신분조회도 진행했고, 합의도 마쳤다.
21일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는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괴물’이 돌아온다.
KBO리그 전체에 초대형 호재다.
‘슈퍼스타’의 힘이다.
힘든 코로나 시국을 버틴 후 2023년 다시 800만 관중 시대로 돌아왔다.
정확히 810만32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한화는 56만6785명을 기록했다.
2024년은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역대 최다였던 2018년 73만4110명도 바라볼 수 있다.
이미 롯데와 KIA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령탑 교체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품었다.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렸던 ‘명장’이다.
우승도 세 번이나 차지했다.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엿보인다.
팬들 또한 김태형 감독의 부임을 반겼다.
마지막 우승 후 30년 이상 흘렀다.
마무리 캠프부터 팀을 지휘한 김태형 감독은 2024년 가을야구 진출-3년 만에 우승이라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KIA는 스프링캠프 출발 하루 전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출발도 하기 전에 거센 파도에 휩쓸린 셈이다.
지난 13일 이범호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KBO리그 최초 80년대생 감독의 탄생이다.
이 감독은 “마음껏 소리 지르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야구장 나오는 길이 즐거운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KIA를 두고 우승 후보라 한다.
그만큼 투타에서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분위기도 빠르게 수습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한’을 풀었다.
한 번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지난해 전력이 거의 고스란히 간다.
고우석의 이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유영찬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일찌감치 정했다.
새 외국인 투수디트릭 엔스도 호평받고 있다.
당연히 2024년도 우승 후보다.
선수단 전체가 ‘열망’을 안고 있다.
2023년 LG가 관중 1위(120만2637명), 롯데가 4위(89만1745명), KIA가 6위(71만7025명)다.
이 3팀만 281만1407명. 전체 관중 수의 34.7%다.
‘전국구 인기팀’이라 한다.
성적이 좋으면 관중은 자연히 늘어나기 마련이다.
KIA와 롯데는 성적이 좋을 때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한 적도 있다.
여기에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가 가세한다.
심지어 올해로 끝이 아니다.
2025년 새 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이 개장하면 더 많은 팬이 찾을 수 있다.
현재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만2000석 규모다.
신 구장은 2만2000석이다.
KBO로서는 절묘한 타이밍에 류현진이 돌아온 셈이다.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688명을 넘어서는 일도 마냥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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