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종’ 김천 없지만 수원이 왔다…성남·서울E는 확실한 보강, 막 오른 2부 ‘승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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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2부 승격 전쟁이 다시 시작한다.
2부 생태계 파괴종으로 불리던 김천 상무는 지난시즌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자원이 즐비한 김천은 K리그2 구단들이 가장 까다로워했던 팀 중 하나다.
김천이 1부로 향했으나, 수원 삼성이 강등됐다.
수원 삼성은 지난시즌 주축이던 김주원(성남FC), 정승원(수원FC), 고승범(울산 HD) 등이 이탈했지만 K리그2에서는 충분히 경쟁해볼 만한 전력이다.
지난시즌 여름에 이적한 아시아쿼터 카즈키를 지켜냈다.
처음으로 정식 감독이 된 염기훈 감독의 리더십과 시즌 운영이 변수라면 변수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FC는 탄탄한 전력 보강을 이룬 팀으로 꼽힌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는다.
수원FC를 이끌고 승격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와 함께 승격해 K리그1에서도 확실한 색깔을 낸 지도자다.
여기에 과감하게 선수 영입을 단행했다.
특히 오스마르와 김오규로 구성될 예정인 중앙 수비진은 확실히 안정감을 더해줄 라인업이다.
둘 다 K리그1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이 외에도 서울 이랜드는 김영욱, 정재용, 피터 등도 데려와 중원 경쟁력도 갖췄다.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감이 다소 아쉽지만, 우승 후보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성남 역시 마찬가지다.
이기형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는 성남은 김주원, 이정협, 윤영선, 알리바예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시즌 9위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전력만 보면 우승 경쟁을 충분히 펼칠 만하다.
여기에 지난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부산 아이파크도 큰 변화 없이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안병준과 로페즈까지 더해 공격진의 무게감은 배가 됐다.
이 외에도 이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계속해서 성과를 내 온 부천FC와 박동혁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에 올라 새 판을 짠 경남FC 등도 경쟁 팀으로 꼽힌다.
지난시즌 부산과 김포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1 팀들과 맞대결에서 쓴맛을 봤다.
확실히 K리그1과 K리그2의 체급 차이는 존재했다.
그런 만큼 다이렉트 승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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