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여자축구 WK리그, 3월 16일 킥오프…챔프전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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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인천 현대제철. 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다음달 16일 오후 2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시즌이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이자 통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과 라이벌 한수원이 첫 판부터 맞선다.
같은날 서울시청-창녕WFC, 수원FC 위민-세종 스포츠토토, 화천 KSPO-문경 상무의 경기도 열린다.
8개팀이 참여해 9월 말까지 28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
지난해와 달리 팀당 28경기를 치른 후,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2위와 3위의 플레이오프는 11월 2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의 챔피언결정전은 같은달 5일과 9일에 열린다.
챔피언결정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현대제철의 12연패 달성 여부다.
김혜리, 최지나, 임선주, 서지연, 박예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강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장슬기와 공격수 강채림이 각각 한수원과 수원FC 위민으로 떠났지만 지난해 우승 주역 대부분이 건재하다.
또 화천KSPO에서 뛰던 공격수 최지나, 미드필더 박예은, 한수원의 공격수 서지연을 영입해 누수를 최소화했다.
장슬기를 영입한 한수원과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화천KSPO 등이 현대제철의 대항마로 꼽힌다.
작년에 마지막까지 현대제철을 괴롭혔던 수원FC 위민은 핵심 미드필더인 지소연이 미국에 진출해 공백이 생겼다.
고려대 출신의 이은영과 곽로영, 울산과학대 출신의 김민서 등 대학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실업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이번 시즌 WK리그의 새로운 타이틀 후원사는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DEVELON’이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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