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현대캐피탈vs삼성화재, 키워드는 리시브와 승부처 성공률[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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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정다워 기자] 5위와 6위의 위치가 바뀔 것인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봄배구를 향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승점 40으로 6위에 자리한 가운데 삼성화재는 4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3위 OK금융그룹(47점), 4위 한국전력(44점)과 차이가 크지 않아 남은 경기를 통해 도약을 노릴 만하다.

당장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서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6라운드 돌입 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은 “오늘 이겨야 6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5위로 올라갈 기회다.
오늘 못 이기면 어려워질 수 있다.
매 경기가 전쟁 같다.
승점 1이라도 따야 하는 상황”이라는 절박함을 이야기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이겼다.
진 대행은 “항상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상대는 강한 서브가 있다.
우리 리시브를 흔들 수 있다.
그 부분을 대비했다.
거기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요스바니도 그렇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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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5라운드 들어 페이스가 급격하게 추락했다.
1승4패로 이제 봄배구가 불가능한 순위까지 떨어졌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6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도 높이는 안 된다.
그래도 최근에 패한 이유는 승부처에서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범실도 나온다.
아웃사이드 히터도 그렇지만 요스바니도 중요한 순간에 떨어지기도 한다.
토스의 문제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맛이 살아야 한다.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재계약을 맺은 김 감독은 “시즌 중인데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한 표현이라고 본다.
감사하지만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책임감이 더 생긴다”라며 성적에 관한 부담이 더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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