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마테이 대체 외인에 아르템… 우승 경쟁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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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19일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을 대신해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르템은 신장 203㎝, 체중 91㎏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2023~2024시즌에는 카타르리그 ‘폴리스SC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및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게 한 번 얼굴을 알렸던 자원이다.
‘아텀’이라는 등록명과 함께 2018~2019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를 경험했다.
당시도 대체선수 신분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주로 중동 지역 리그에서 활동했다.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의 자리를 메운다.
마테이는 올 시즌 남자부 유일한 ‘뉴 페이스’ 신인으로 리그에 발을 디뎌 26경기 669득점(리그 4위), 공격성공률 51.17%(9위), 세트당 서브 0.39개(4위) 등으로 활약해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4일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전치 10주 판정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1위 대한항공(19승11패·승점 58)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19승10패, 승점 56으로 2위에 위치해있다.
아직 자력으로 선두를 뺏을 수 있는 힘이 남았다.
아르템의 합류가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아르템은 지난 17일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한국을 다시 찾은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 모두 가능한 선수로서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마테이에게는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빠른 회복과 앞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적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격 준비에 나선다.
이르면 우리카드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2일 KB손해보험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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