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 올라온 삼성생명 키아나, 신인왕 정조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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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기자] 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25·178㎝)가 신인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혼혈선수인 스미스는 2022년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며 신인상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 다시 신인왕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WKBL은 1, 2년차 선수 중 출전 경기 수의 2/3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 신인상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뽑힌 신인들은 정규리그를 20경기 이상 뛰어야 신인상 수상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선발된 신인들 또한 데뷔 시즌 2/3 이상 나서지 못했기에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한다면 신인상 경쟁을 할 수 있다.
키아나도 2경기만 더 뛰면 신인상 수상 자격을 채우게 된다.

경기당 평균 20분 정도를 뛰고 있는 키아나는 최근 컨디션이 오름세다.
부상에서 벗어나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키아나는 지난 15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선 24분 13초를 뛰며 3점슛 6개 중 4개를 넣는 등 18점을 기록했고, 지난 18일 하나원큐전에선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넣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시즌 내내 키아나를 철저히 관리했다.
몸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임 감독의 관리 속에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키아나가 막판 신인상 레이스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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