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클린스만, 끝까지 우리 국민 농락했다” 일침(‘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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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했다.

박명수는 16일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 연구소 팀장과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기회까지 놓쳤다.
거기서 다 제 잘못이고 제가 더 신경 쓰겠다고 했어도됐다.
그게 맞는 거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보통 그렇게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시안컵 끝나고 입국하자마자 미국으로 가버리면 우리 국민들을 엿 먹이는 것이다.
(감독을) 할 생각이 있다면 휴가도 반납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연구하길 원하는 것인데 그다음 날 도망갔다”며 “선수 간 갈등을 감독과 코치진이 중재해야 하는데 감독이 이를 이르고 있다.
기가 막힌다.
할 말이 많지만 더는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분위기 전환을 강조한 박명수는 “선수에 대한 공격보다는 축구협회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임시 감독이든 새 감독이든 빨리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본지 단독을 통해 2023 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대표팀 내부에서 이강인 선수를 명단에서 빼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또, 손흥민 선수의 손가락 부상이 이강인 선수와 다른 선수 간의 갈등을 중재하다 발생했다고 해 이강인 선수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를 중재해야 할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모두 선수들의 탓으로 돌려 비판이 쏟아졌다.

클린스만은 이날 오후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발표로 경질됐다.
그러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클린스만이 개인 채널에 올려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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