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서 ‘톱5’

사진=AP/뉴시스

‘톱5!’

황선우(강원도청)의 질주는 계속된다.
16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서 47초 93을 기록, 5위에 자리했다.
금메달은 이 부문 세계 신기록(46초80)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판잔러가 차지했다 47초53을 마크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47초72), 난도르 네메스(헝가리·47초78)가 품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박태환도 가지 못한 곳이다.
황선우는 준결승서 47초93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눈부신 성장속도가 눈에 띈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서 준결승 11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선 준결승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100m에서도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황선우는 3번 레인에 배정됐다.
0.60초의 빠른 반응속도로 물에 뛰어 들었다.
초반 페이스를 살짝 처졌다.
50m 지점까지 23초04를 기록했다.
8위였다.
막판 스퍼트를 자랑했다.
3명의 선수를 제치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47초56)엔 미치지 못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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