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샌디에이고가 좋다” 트레이드 선 그은 김하성…류현진 SD 합류설도 ‘눈길’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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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지금 시점까지 결정된 건 없다.
오는 17일 스프링캠프 일정에도 곧 합류 예정이다.
그럼에도 트레이드 설이 끝없이 흘러나온다.
미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 김하성(29)은 “난 샌디에이고가 좋다”며 트레이드 설에 선을 그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고우석은 불펜 피칭을 하며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은 보통 투수와 포수조가 가장 먼저 소집된다.
그 다음 야수조들이 합류한다.

미 ‘디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데니스 린은 최근 “샌디에이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내야보강이 필요한 보스턴이 외야수 재런 두란과 트레이드를 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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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 외야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외야수를 찾는 게 급선무인 샌디에이고가 지금 김하성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 언론에선 내년 FA가 되면 최소 1억 달러(약 1333억원)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김하성이 17홈런-38도루를 달성한 데다 아시아 내야수 역대 최초로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까지 수상하며 공격·수비·주루에서 가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이 같은 ‘루머’에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눈치다.
이미 구단과 이야기가 끝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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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FA 류현진(36) 샌디에이고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MLB 인사이더 존 헤이먼은 13일 “샌디에이고가 자유계약선수 류현진과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파드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는 좌투수가 부족하며, 류현진은 오픈 마켓에 남아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했다.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을 영입한다면 랜디 바스케스와 페드로 아빌라가 있는 로테이션 뒷부분을 탄탄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류현진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지만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후 2023년에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만약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다면 김하성, 고우석에 이어 3명의 코리안리거가 있는 진풍경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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