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복귀전…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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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골프 황제’가 돌아온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새 경기복 선 데이 레드(SDR)를 입고 나설 예정이다.
프로 데뷔 때부터 27년간 입었던 나이키와는 지난해 연말 계약을 종료했다.
새 캐리 랜스 베넷과 호흡을 맞춘다.
전담 캐리였던 조 라카바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한다.

우즈가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토너먼트 3라운드 도중 발목 이상을 호소, 결국 완주에 실패했다.
과거 차량 전복 사고로 수술을 받았던 부분서 통증을 느낀 것.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무리했다.
회복 후 히어로 월드 챌린지, PNC 챔피언십에 나섰다.
각각 18위, 공동 5위에 올랐다.
다만, 둘 다 이벤트 대회였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다.
우즈가 호스트를 맡는다.
선수 출신이 여는 3개의 PGA 투어 대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우즈에게로 시선이 쏠리는 배경이다.
공교롭게도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공동 4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대회 장소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서 유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4번이나 경기를 치렀지만 준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만 4번 작성했다.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세계랭킹 톱10 중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을 제외하고 총출동한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셔플레(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이상 CJ), 김주형(21·나이키)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거둔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 강성훈이 가지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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