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만 만나면 펄펄…무시무시한 천적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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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천적관계는 계속된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1-79(24-17 24-17 20-23 23-22)로 이겼다.
시즌 21승(18패)째를 기록, 6위 자리를 지켰다.
7위 한국가스공사(16승24패)와의 거리를 5.5경기 차로 벌렸다.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할 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가스공사 앞에만 서면 강해지는 현대모비스다.
지난 시즌부터 무려 11연승을 질주했다.
2022년 10월 28일 맞대결부터 1년 넘게 천적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가스공사가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가스공사는 앞서 열린 홈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팀 창단 홈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마저도 막아섰다.

시종일관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트 위를 뜨겁게 달궜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때 20점까지 앞서기도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기에 가능했다.
38-20으로 차이가 컸다.
스피드 역시 현대모비스 쪽이 앞섰다.
속공에 의한 득점서 12-4로 웃었다.
다만, 턴오버가 다소 많았다는 점은 아쉽다.
12개를 범했다.

가장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이는 단연 이우석이다.
38분22초 동안 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펄펄 날았다.
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도 각각 19득점, 18득점을 마크, 중심을 잡아줬다.
최진수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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