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변화할 때”...티아고 실바 부인까지 감독 비판, 사과 소동 “이기팀, 첼시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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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이제는 변화할 때다.
더 이상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이다.


첼시의 센터백이자 주장 티아고 실바(39). 그의 부인인 벨 실바가 팀의 잇단 패배에 이렇게 감독과 구단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고 8일 BBC 스포츠가 보도했다.

첼시가 지난 일요일 울버햄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4로 패한 뒤였다.
이번 시즌 EPL 10번째 패배였고, 순위는 11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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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 포체티노 감독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이 아닐 수 었다.

실바 아내의 이런 발언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티아고 실바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첼시 감독으로 임명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그가 나한테 와서 이야기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와서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운영방식에 대해 매우 강하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지만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실바와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결국 벨 실바는 7일 다시 X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열렬한 첼시 팬으로서 내 개인적인 분노가 영향을 끼쳐서 유감이다.
나는 팀에 대해 열정적이고,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슬퍼한다.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원한다.
이기는 팀. 첼시여 오라.”

벨 실바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난해 첼시에서 경질되기 직전,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무능한” 감독이라는 트윗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출신 축구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벨 실바의 이런 행동에 대해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말 웃긴다.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에게 필요하지 않은 일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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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는 7일(현지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코로르 캘러거, 니콜라스 잭슨,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로 3-1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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