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란·호주 FIFA 랭킹 1~4위 모조리 탈락, 아시아 축구의 평준화를 보여주는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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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시아 축구는 확실히 평준화에 들어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싸울 두 팀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개최국 카타르와 중동의 복병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앞선 6일 한국과의 4강(준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7일에는 카타르가 이란과 접전 끝에 3-2 승리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요르단이 87위, 카타르가 58위다.
아시아에서 따지면 요르단은 13위고 카타르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하위 랭커들이 결승에서 격돌하는 셈이다.
대신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1~4위는 모두 결승에 가지 못했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17위)은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하필이면 이란(21위)을 만나 후반전 내내 압도당하며 패했고, 일찍 짐을 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일본을 넘어 4강에 오른 이란은 개최국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한국(23위)은 4강에서 좌절했다.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를 만나 고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더 이상의 운은 없었다.
호주(25위)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는데 정작 아시안컵에서는 순위에 걸맞은 경기력,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평준화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아시안컵 참가국 간의 전력 차이가 컸다.
조별리그에서는 일방적으로 한 팀이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거의 모든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한국이나 이란, 일본, 호주 등도 모두 조별리그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제 아시아 전통의 강호들도 아시안컵에 편하게 임할 수 없게 됐다.
조별리그, 토너먼트 초반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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