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영현, 손동현을 찾아라’… 제춘모 KT 투수 코치의 특별한 엑스트라 워크, 올 시즌에도 영건 발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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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치고 실시하는 엑스트라 워크에서는 선수들이 몸을 찢는 듯한 동작으로 훈련을 한다.
얼핏 보면 스트레칭과 비슷한 동작인 이 훈련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투수들의 고관절 가동성 강화와 유연성과 파워 증가, 투구 리듬 안정화, 임팩트 및 제구 강화 등을 꾀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동작에 대해 제 코치는 “영업 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제 코치는 “KT 투수들의 투구 동작을 확실히 정립하려고 한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제구력 향상이 핵심이고, 스로잉을 섬세하게 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년차 시즌이었던 박영현은 68경기에 등판해 75.1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32홀드는 리그 전체 1위였다.
손동현 역시 64경기 73.2이닝을 던지며 8승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였던 김재윤이 삼성으로 FA 이적하면서 올 시즌에는 박영현이 마무리 자리를 물려받고, 손동현은 필승 셋업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 코치는 올 시즌엔 투수 메인 코치로 부임하면서 전병두 불펜 코치와 함께 ‘타이밍, 리듬, 밸런스, 방향성’ 4가지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기본기를 중심으로 젊은 투수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투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작년에도 그렇고 엄청 도움이 된다.
스트라이드 등의 동작을 미리 만들어놓고 투구에 들어가니 훨씬 유연해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기장=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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