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준비했네” SSG, 캠프 시작부터 ‘전력’으로…알아서 ‘야간훈련’까지 [SS플로리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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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플로리다=김동영 기자] “독하게 준비해서 왔네.”
SSG 선수단이 미국 땅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3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른다.
SSG 선수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 넘어왔다.
장거리 비행이 만만치 않았지만, 개의치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첫 훈련 순번을 마쳤다.
가볍게 할 법도 했다.
아니었다.
투수들은 시작부터 불펜피칭을 했다.
야수들도 실전에 가깝게 배트를 돌린다.
야간 훈련은 자율에 맡겼는데, 안 하는 이가 드물 정도다.
4일(한국시간) 캠프지에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조금 일찍 온 선수들도 있지만, 공식 캠프는 이제 한 턴 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선수는 있다”며 슬며시 미소를 보였다.
SSG 관계자는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잘해왔다.
독하다.
대부분 투수가 첫날에 불펜피칭을 하더라. 몇몇 베테랑 정도 안 했다.
어차피 이들은 자기 루틴이 있으니 알아서 한다”고 짚었다.
이어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서 왔다.
비시즌을 그만큼 잘 보냈다는 의미 아니겠나. 과거와 달리 비시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 SSG에 부임한 김종훈 타격코치는 “분명 야간훈련은 자유다.
그런데 선수들이 저녁 먹고 알아서 장비 챙겨서 나간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선수들은 실내연습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돌아가면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진지한 모습. 잠깐 쉴 때는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강제로 하면 볼 수 없는 모습이다.
SSG는 2023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2022년 통합우승을 품었다.
2연패에 도전했다.
결과적으로 정규시즌 3위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패로 탈락.
후폭풍이 일었다.
김원형 감독이 물러났다.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이 떠나는 일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단장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
시간이 흘러 이숭용 감독-김재현 단장 체제를 완성했다.
퓨처스는 손시헌 감독이 왔다.
마무리 캠프를 알차게 보냈다.
이어 새 시즌 농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스프링캠프에 왔다.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착실하게 캠프에 임한다.
보는 이들도 웃는다.
플로리다까지 오는 여정은 만만치 않다.
비행시간이 길다.
그래도 최상의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다.
마침 지난해보다 시설도 더 보강됐다.
캠프 초반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아니다.
철저히 준비한 만큼 캠프 시작부터 전력으로 뛴다.
SSG가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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