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4강 대진’ 완성…韓 vs 중동 3개국 “모래바람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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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일정 마무리되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AFC SNS 캡처 |
4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이 종료되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 강호 이란, 요르단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을 제외한 3개국이 모두 중동세다.
지난 3일 한국이 호주와의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앞서 요르단은 2일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먼저 진출해 있었다.
이로써 클린스만호와 요르단이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요르단은은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이번 경기 두 번째이자 리턴 매치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패배한 지난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진 경기에선 이란이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중동 강호’ 이란을 넘지 못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이란의 4강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로 확정됐다.
카타르는 이날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정규 시간 1-1 무승부 후 연장전을 소화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자 승부차기까지 진행했다.
승부차기에서 카타르의 메샤알 바르샴 골키퍼가 화려한 선방쇼를 선보이며 카타르를 4강으로 이끌었다.
이란과 카타르의 4강 경기는 오는 8일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꺾으면 카타르-이란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모래바람을 뚫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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