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 놓고 亞 1·2위 ‘빅뱅’…‘성범죄 혐의’ 이토 빠진 일본vs‘타레미 퇴장 징계’ 이란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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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핵심 자원이 빠진 양 팀의 맞대결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21위)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와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공격진을 꾸린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엔도 와타루(리버풀)~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중원을 구성, 포백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선다.
골문은 스지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이 지켰다.

직전 바레인과 16강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일본은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 준야가 대표팀서 퇴출됐다.
이토는 바레인과 16강이 열린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성범죄 가해자로 고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했던 그는 16강전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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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션에 나섰던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를 과도하게 몰아가는 건 삼가해달라. 그가 아시아선수로서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이시아 정상급의 두 팀이 치르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대한 집중력을 갖고 수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과감하게 싸울 수 있는 것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와 승부차기 끝에 겨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악재는 메흐디 타레미가 직전 경기 퇴장하면서 8강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공격진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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