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이적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음바페는 결국 또 PSG 잔류, 이강인과 잔여시즌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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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3~2024시즌 후반기에도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PSG)을 위해 뛴다.

현지시간 2월1일 부로 유럽 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이제 시즌을 마쳐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음바페는 올겨울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며 이번에야말로 이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 이적은 없었다.
음바페는 이적하지 않았고 남은 시즌도 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게 된다.

지긋지긋한 이적설이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무수한 이야기를 양산했다.
늘 같은 패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원하고,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한다는 보도의 반복이었다.
지난해 여름에도 음바페가 자시만의 입장을 고수하다 PSG와 갈등했다.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번에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과도하게 많은 연봉을 요구해 이적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리버풀이나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음바페에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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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엔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더 높아 보였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올여름 종료된다.
올겨울이 이적료를 받고 음바페를 팔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다.
PSG 입장에서는 매각을 고려할 만했다.
하지만 PSG는 이적 대신 재계약을 위해 움직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랑스 최고의 슈퍼스타인 음바페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음바페는 여전히 PSG와 재계약을 맺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음바페가 여름에는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벌써 나온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많은 연봉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이적 사가의 끝은 대체 어디일까. 이제 끝이 보인다.
이번시즌이 끝나면 음바페는 재계약과 이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도 음바페의 잔류는 이강인에게는 희소식이다.
PSG 입단 첫 시즌에 이강인은 음바페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한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음바페는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를 구사하는 이강인과 합이 잘 맞는다.
이강인이 찔러주고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장면을 당분간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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