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개막] 1군 캠프에 초대받은 신인들…“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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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황준서가 공을 던지고 있다. |
‘눈도장을 찍어라!’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스타를 꿈꾼다.
팬들의 함성소리로 꽉 찬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상상해 왔을 터. 현실은 차갑다.
매년 신인드래프트서 100명이 넘는 자원들의 이름이 불리지만 1군에서 자리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경쟁의 연속이다.
바늘구멍보다도 작은 문을 몇 번이나 통과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어린 선수일수록 끊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1군 스프링캠프는 자신의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것부터가 첫 번째 관문이다.
데려갈 수 있는 인원은 정해져 있다.
가능성이 보이는 소수만이 테스트에 임할 수 있다.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내야수 황영묵과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에 도착했다.
4~5선발 선발후보로 분류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부터 황준서를 지켜봤다.
최 감독은 “황준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선발 자원으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많은 팀들이 1~2명의 신인들을 포함시켰다.
LG와 KT는 나란히 3명의 신인들을 데려갔다.
가장 많은 숫자다.
LG는 투수 진우영과 외야수 김현종, 내야수 손용준을, KT는 투수 원상혁, 육천명, 포수 김민석을 가까이에서 보고자 한다.
두산은 투수 김택연과 외야수 전다민을 명단에 올렸다.
KIA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를, 롯데는 투수 전미르와 함께한다.
기존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린 팀들도 있다.
SSG와 NC, 키움, 삼성 등은 루키 없이 떠났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회는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른다.
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다.
중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2차 캠프의 경우 LG와 NC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깝다.
일본, 대만 등이다.
퓨처스(2군) 캠프에서 두각을 보일 경우 언제든 부를 수 있다.
심지어 SSG와 키움은 2차 캠프지와 퓨처스 캠프지가 동일하거나 굉장히 가깝다.
언제든지 교류하며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단에겐 또 하나의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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