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실점, 단단한 호주 수비 깨려면…어설픈 공격으로 안 된다, 더 디테일한 마무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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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호주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오전 12시30분 카타르 도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4강으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할 관문이다.
상대인 호주는 아시아 전통의 강호다.
2005년 AFC로 편입한 이후 아시안컵에서 45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호주는 강력한 모습이다.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격파했다.
큰 위기 없이 8강까지 진출했다.
호주는 단단하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무려 6년 가까이 한 지도자와 함께했기 때문에 조직력이 좋다.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출전한 경험이 있어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다.
한 팀으로 오래 연마한 만큼 호주는 특히 수비에 강점이 있다.
조별리그, 16강전을 치르며 네 경기에서 겨우 1실점했다.
아시아의 또 다른 강호인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 골만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호주는 포백을 기반으로 4-4-2, 4-3-3, 4-2-3-1 등 여러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중앙 수비를 구축하는 해리 수타(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카이 롤스(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스코틀랜드)는 유럽에서 뛰는 센터백답게 피지컬이 강력하다.
수타가 198㎝, 롤스가 185㎝로 크다.
중앙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189㎝)까지 출전하면 공중볼 장악 능력에서는 아시아 최상급이다.
어떤 팀을 만나도 공중 경합에서는 진 적이 없다.
피지컬이 만만치 않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제공권 대결에서 승리했다.
피지컬로는 싸움이 안 된다.
크로스 공격이나 코너킥, 간접 프리킥 등을 통해 득점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기동력과 다채로운 공격 패턴, 창의적인 플레이를 내세워야 한다.
호주 포백, 특히 중앙 라인은 단단하고 강력하지만, 스피드에는 약하다.
순발력이 좋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한국은 주로 원톱 전술을 활용한다.
조규성이 선발 출전할 수도 있지만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의 유기적이고 섬세한,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를 통해 수비를 무너뜨려야 한다.
결정력도 필요하다.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알크마르, 네덜란드)은 A매치 90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아스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등 여러 무대를 경험한 선수답게 안정감이 넘친다.
이번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방 능력으로 호주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 16강전에서 한국은 결정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좋은 기회가 몇 차례 더 있었고, 무려 22회나 슛을 시도했지만 겨우 1득점에 그쳤다.
굳이 가도 되지 않을 승부차기까지 간 것도,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호주 정도의 상대와 싸울 때는 기회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두 차례 기회를 살려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2회 연속 8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느 때보다 집중력 높은 공격 작업과 마무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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